최고득점 합격수기 (음종일 이사/동아에스텍㈜ 해외영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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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7.03.07 조회 1960회본문
Mar.06, 2017
음종일 이사
동아에스텍㈜ 해외영업팀
대학졸업 후 건설회사의 토목공사 해외영업 담당으로 입사하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여전히 건설관련 해외영업을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 한국의 건설업계는 특유의 성실함과 우수한 시공 능력으로 세계건설시장에서 다른 경쟁국가들이 쉬이 넘볼 수 없는 입지와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영광의 세월을 뒤로 하고 이제는 시공능력을 넘어서는, 금융을 동반한, Solution Provider 로서의 역할을 요구 받고 있으며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한국건설업계에는 새로운 위기 상황이자 또한 무한한 기회로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해외건설에 종사하고 있는 저로서도 이 흐름을 피해갈 수 없기에 회피하고 도태되기 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대비하고 다가오는 기회를 나의 것으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금번 CP3P – Foundation 자격취득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선행학습의 중요성
교육담당 ATO인 P3Korea에서 과정 시작 전 제공하는 별도의 교재 외에 총 8개 Chapters로 구성된 영문 Textbook은 P3Korea 홈페이지는 물론 자격 인증 기관인 APMG International의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저는 과정 시작 전까지 해당 Textbook인 Chapter 1 – PPP Introduction and Overview를 1회 정독하고 기본 개념을 인지한 후 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물론 1회 정독하는 것으로 충분치는 않았습니다만 Textbook의 내용을 어느 정도라도 파악하고 과정에 참여하는 것과, 과정 참여 이후에 교재 읽기를 병행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교재를 일독하는 것이 개인에 따라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일 수 있으므로 과정과 병행하지 말고 미리 읽어두는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학습을 진행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며 강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됩니다.
강의 내용은 당일 숙지
강의가 있는 날은 사전에 강의 내용을 숙지하고 강의 종료 후 반드시 당일에 수강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여 확실히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특히 강의내용 정리뿐 아니라 Textbook 이나 보조 교재를 읽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기에 이는 더욱 미룰 수 없는 과제였고 그 덕분에 강의가 있는 주말이 오히려 평일보다 더욱 바쁜 나날이 되었지만 그 날의 공부를 마친 후에는 학창시절 이후 오랜만에 느껴보는 뿌듯한 성취감이 있었습니다.
Textbook 최소 3회 이상 정독
Textbook의 내용 자체도 복잡하지만 영어로 쓰여진 교재이다 보니 언어장벽 때문에 1회 정독으로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P3Korea에서도 최소 3회 이상 정독을 권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던 용어나 개념들도 반복학습을 통해 온전히 저의 지식으로 만들 수 있었고 단순히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을 암기하기 위해 교재를 읽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이해를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여러 번 읽기를 반복했으며 이는 상당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보조교재 활용
Textbook에 소개된 여러 Reference 자료를 활용하는 것 역시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용된 참고자료의 양이 워낙 방대했기에 모두 살펴볼 수는 없었고 개론이나 입문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도서 두 권을 선택하여 기본 교재와 같이 병행하여 읽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Reference 교재는 PPIAF에서 발간한 Public-Private Partnerships Reference Guide Version 2.0과 How to Engage with the Private Sector in Public-Private Partnerships in Emerging Markets 입니다. 이외에도 용어의 개념정리를 위해 별책 Glossary와 인터넷 검색을 적극 활용하여 많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시험준비
제가 시험을 준비한 과정은 이러합니다. 개강 전 교재 1회 정독, 강의 내용은 강의 당일에 바로 정리하여 학습, 종강까지 교재 3회 정독 완료, 종강 후 1주일 동안 보조교재 2권 정독, APMG-International 홈페이지 Exam Simulator를 통한 모의 시험 반복, 핵심 내용 및 미흡한 부분 정리. 홈페이지 Exam Simulator의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무척 낮아서 시험의 수준을 오해할 뻔 했으나 실제 시험조건으로 치른 모의고사에서 난이도를 추측할 수 있었고 이는 나머지 1주일 간의 시험 준비에 큰 참고가 되었습니다.
진정한 전문가의 영역으로
시험 후 열흘 정도 지난 시점에 결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어느 정도 점수에 대한 기대감은 있었지만 기대한 것 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제가 목표로 정한 PPP 전문가의 길에 이제 막 접어들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시행될 Practitioner Level 시험을 미리 준비하려고 합니다. 좀 더 심화된 고급지식이 필요하고 Open Book 형태의 시험이므로 Foundation Level 보다는 난이도 등 모든 면에서 훨씬 까다로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랜만에 다시 앉아보는 책상에서 많은 기대와 설렘을 느끼는 것 또한 사실이며, 제 개인적인 목표를 넘어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재도약에 일조할 수 있다면 그것 역시 매우 보람된 일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Foundation Level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고 영광된 일이라 생각하며 이는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같은 과정을 거친 여러 분들의 도움 덕분으로 여깁니다. 교육기간 내내 열정과 사명감으로 지도해주셨던 P3Korea 이재성 박사님, 정의종 박사님, 그리고 1기 동기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본 교육을 통해 PPP 지식체계가 널리 전파되어 우리나라 해외건설산업 재도약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 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